[단독]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 류승완 '밀수' 호화 라인업 완성[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3.05 09:05 / 조회 : 16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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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이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로 호흡을 맞춘다.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이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제)로 뭉친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조인성과 박정민이 류승완 감독의 '밀수'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에 이어 또다시 인연을 맺고, 박정민은 류승완 감독과 첫 호흡이다.

'밀수'는 밀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를 그리는 영화. 앞서 김혜수와 염정아가 '밀수' 투톱 주인공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조인성과 박정민은 주요 등장인물로 김혜수, 염정아와 같이 극을 이끌 예정이다.

'밀수'는 류승완 감독이 '모가디슈' 이후 선보이는 영화. 류승완 감독은 지난해 초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과 모로코에서 '모가디슈' 촬영을 끝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이라 무사히 모든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서 후반작업을 진행해왔다. 당초 '모가디슈'는 지난해 여름 롯데엔터테인먼트 텐트폴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뤘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 개봉을 마냥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신작 준비에 착수, '밀수'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밀수'는 류승완 감독이 2002년 전도연과 이혜영 주연 여성 투톱 액션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에 이어 20년만에 선보이는 여성 투톱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상업영화에서 50대 여배우가 투톱 주인공을 맡는 건, '밀수'가 처음이다. 20~50대 남자배우가 대체로 주연을 맡는 한국영화계에서 '밀수'는 그만큼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다.

조인성과 박정민은 그런 '밀수'에 류승완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에 대한 신뢰와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 김혜수 염정아에 대한 존경 등을 이유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현재 한국영화계는 신작 촬영이 쉽지 않은 상황을 맞았다. 100여편에 달하는 한국 상업영화들이 개봉을 못하게 되면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자 투자사들이 신규 영화 투자를 꺼리는 탓이다. 그렇기에 올해 제작에 들어가는 영화들은 거장의 영화거나 상업적인 포인트가 명확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상당수 제작사들이 영화 대신 OTT시리즈 제작으로 방향을 틀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도전인 '밀수'가 어떤 결과를 낼지,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다.

'밀수'는 캐스팅 작업과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마무리한 뒤 6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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