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은 취소했는데..'달뜨강' 지수 학폭 파문 속 장고 [★NEWSing]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3.04 16:31 / 조회 :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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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가 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 파문으로 위기에 직면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제작 박토리콘텐츠)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앞서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간에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수는 사과문을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지수는 지난달 15일부터 방영 중인 '달이 뜨는 강'에서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지수가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함에 따라 '달이 뜨는 강'도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이미 '달이 뜨는 강'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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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사진=김휘선 기자


하지만 KBS는 지수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뒤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지수의 하차 및 드라마 방영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정됐던 촬영 일정도 취소했다. 촬영 재개 여부는 미정이다. 시청자 여론, 재정적 손실 등 사안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빠른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여기에 '달이 뜨는 강'은 이미 90% 이상 사전제작을 마친 상황이라, 주인공인 지수를 중도 하차시키고 다시 촬영하기에도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KBS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워낙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다 보니까 섣불리 단호하게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KBS는 KBS 2TV 금요 드라마 '디어엠'(Dear.M) 방영을 앞두고 주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리자 방송을 전격 연기한 바 있다.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MC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배우 조병규도 학교 폭력 논란에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두 배우 모두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KBS는 도덕성 검증에 엄격해야 할 공영방송의 특성상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 과연 지수의 학교 폭력 파문으로 직격탄을 맞은 KBS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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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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