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禁도 건강하게"..'고막메이트' 막둥이들과 세번째 시즌 [종합]

SBS 모디딕 '고막메이트'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3.04 14:58 / 조회 :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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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고막메이트'가 세 번째 시즌으로 '막둥이'('고막 메이트' 시청자 애칭)들을 만난다.

4일 오후 SBS NOW 유튜브 등을 통해 SBS 모비딕 '고막메이트'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고막메이트' 시즌3 MC 작사가 김이나와 가수 딘딘, ​이원석, 정세운, 그리고 연출자 옥성아 PD가 참석했다.

'고막메이트'는 사연을 듣고 그에 맞는 노래를 추천하고 직접 불러주는 공감 뮤직 토크 콘텐츠. SBS 모비딕과 KT 시즌(Seezn)이 공동 제작을 맡았다. 지난 2019년 10월 첫 시즌을 선보인 '고막메이트'는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날 옥PD는 시즌3의 차별점에 대해 "우선 세트가 새롭게 바뀌었다"며 "막둥이 분들의 사연을 직접 읽어드리고, 좀 더 감정을 이입해서 고민상담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딘딘은 '고막메이트'가 누적 조회 수 2300만뷰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SNS에 올렸을 때가 기억이 난다"며 "굉장히 편안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이다. 왠지 모를 장수 프로그램의 느낌이 난다고 글을 올렸다. 그 따뜻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운도 '따뜻함'을 인기 비결로 꼽으며 "우리끼리 합도 너무 잘 맞고 케미도 좋아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따뜻함의 힘이 정말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따뜻함을 잘 보여드려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날 딘딘은 '고막메이트'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MC들의 '19금' 대화를 꼽기도 했다. 그는 "우리끼리 되게 떠드는 느낌이었는데, 시청자 분들은 더럽지 않은 성인의 대화를 야하지 않게 되게 재밌게 풀어줬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옥PD는 "유튜브에 '19금 콘텐츠'가 되게 많다. 우리도 한없이 자극적으로 가면 갈 수 있는데, 저희는 그걸 건강하게 풀었다고 생각한다. 출연자들이 제작진을 100% 믿어주고, 본인의 경험을 다 꺼내 얘기해줘서 그런 콘텐츠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김이나도 "'19금'으로 주제는 같아도 누군가를 도발하거나 흥분시키는 목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불편하거나 몰래 봐야 하는 이야기가 된다"며 "우린 목적이 그렇지 않고, 일상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까 듣는 분들도 편해 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원석은 MC들의 끈끈한 '케미'를 언급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그는 "MC들이 다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처음에 봤을 때는 약간의 서먹함도 있었다. 그게 다 착하고 건강해서인 것 같다. 조금씩 가까워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좀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기대가 된다. 더 이야기를 깊게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또한 "'고막메이트'가 시즌3까지 올 거라고 예상했는가"라고 묻자 "시즌10까지 갈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계속 갈 거라 생각은 못했다"고 답했다.

MC들은 저마다 시즌3에 부르고 싶은 게스트들을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이나는 "태연 씨 아직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11:11'으로 인연도 있지 않나. 시간별로 다시 써드릴 수 있다.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 늘 '좋아요'를 누르며 기다리고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딘딘은 최근 트로트에 도전한 절친 래퍼 슬리피를 추천했다. 딘딘은 "래퍼들도, 밴드도 나왔지만 아직 트로트 가수가 안 나왔다"며 "슬리피가 요즘 일이 없어 힘들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이원석은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부르고 싶다고 했다. 옥PD는 "가수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배우, 영화 감독님 등 많이 모실 예정이다. 장항준 감독님도 꼭 한 번 모시고 싶다"고 전했다.

'고막메이트' 시즌3은 KT 시즌(Seezn)을 통해 오는 5일 오후 6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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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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