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윤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김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이 밝히며 "제 잘못이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하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진다. 못난 사람이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김 아나운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의 사고 직후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주차장 벽면이 파손됐다.
경찰은 심야 조사를 금지하고 있는 원칙에 따라 김 아나운서를 우선 귀가 조치했으며, 김 아나운서의 혈액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S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회사에서도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며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사고) 관련해선 적절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지난 2015년 SBS 공채 20기로 입사해 'SBS 스포츠 뉴스', '최화정의 파워타임' 등에 출연해왔다.
다음은 김 아나운서가 SNS에 남긴 글 전문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지네요. 못난 사람입니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