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격 우상향 그래프

채준 기자 / 입력 : 2021.03.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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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격은 꾸준히 우상향그래프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다.


2018년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가 한 번에 입주하며 서울 전세가격이 3분기 연속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입주물량이 많아도 전세가격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3기신도시 등 사전청약 이슈로 특정지역으로 전세수요가 늘었고 무엇보다 임대차2법 시행 영향으로 입주물량 영향력이 과거보다 낮아졌다.

2020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9,078가구로 2008년(5만7,379가구)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020년에만 14.24% 상승해 부동산114가 2002년부터 시세를 집계한 이래 2번째(2015년 15.60% 상승)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에서 정비사업 공급 비중이 큰 가운데 2분기부터 아파트 입주 총량도 줄어든다. 2021년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1만1,140가구가 입주하지만 2분기(5,659가구) 3분기(7,938가구) 4분기(4,919가구) 등 눈에 띄게 물량이 준다. 입주물량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전세가격은 당분간 구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2년 단위로 이어지는 전세계약을 고려할 때 올해 3월부터 진행될 이사철에 2020년 급등했던 전세가격이 반영되며 재계약이든(5% 상한제적용) 신규 계약이든(2020년 10%이상 튄 가격 감안) 높아진 가격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아파트 입주물량과 상관없이 서울의 전세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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