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의혹'에 소속사 "사실관계 파악"→'달뜨강' 하차 요구 빗발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3.03 14:26 / 조회 : 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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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가 학교 폭력(이하 학폭) 가해 의혹 제기로 논란이 됐다. 더불어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수의 학폭 의혹은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지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입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오르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을 게재한 네티즌 A는 글을 통해 지수와 중학교 동창생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지수(배우 지수)가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으며 폭언, 협박 등의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또한 A는 "제가 바라는 건 딱 하나입니다. 김지수 씨.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세요.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 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사세요. 당신이 괴롭혔던 수많은 사람들의 그 기억은 저처럼 평생 잊혀지지 않아요. 순수한 척 순진한 척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습니다. 연기는 스크린 속에서만 하십시오"라고 했다.

이후 댓글을 통해 동창생, 후배라고 하는 네티즌들이 지수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했다.

지수의 학폭 의혹 논란이 불거진 뒤,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오전 입장을 밝혔다.

키이스트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고 했다. 또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안내 드리는 이메일 rpt@keyeast.co.kr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습니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며 "다만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고 전했다.

지수의 학폭 의혹은 그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으로도 불똥이 튀었다. '달이 뜨는 강'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 방송 종료 등을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3일 오후 2시 20분까지 80개 넘는 하차 요구 글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달이 뜨는 강' 강병책 KBS 드라마센터 CP는 "지수의 학폭과 관련해서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방송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드릴 말씀이 없는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달이 뜨는 강'은 총 20회로 기획됐다. 막바지 촬영 중이다. 지난 2일 6회가 방송됐다. 방송 분량이 14회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지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만큼, KBS가 향후 '달이 뜨는 강'에서 주연을 맡은 지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최근 연예계에서는 조병규, 박혜수 등과 기현(몬스타엑스), 현진(스트레이키즈), 민규(세븐틴), 수진((여자)아이들) 등 연예인들이 학폭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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