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51R' 골밑은 박지수 땅, 높이로 신한 찍어 눌렀다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3.03 00:09 / 조회 :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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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경기력으로 KB스타즈의 승리를 이끈 박지수. /사진=WKBL 제공
청주 KB스타즈가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수(23) 혼자 상대를 압도한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골밑 지배력이 무시무시했다.

KB스타즈는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신한은행을 71-6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60-55의 승리를 거뒀던 KB스타즈는 2차전도 잡으며 2승 무패로 챔프전에 올랐다. 최근 3시즌 연속이다. 또한 2018~2019시즌에 이어 챔프전 2연패에 도전한다(2019~2020시즌 코로나19로 미개최).

앞서 1차전에서는 신한은행의 수비에 고전했다. 그래도 이겼다. 이날은 아예 여유 있는 승리를 가져왔다. 1차전도, 2차전도 핵심은 결국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1차전에서 23점 27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신기록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21점 24리바운드를 올렸다. KB스타즈의 골밑도, 신한은행의 골밑도 모두 박지수의 땅이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12개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썼다(기존 11개). 공격 기회가 많으니 당연히 득점도 많았고, 우위에 설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박)지수가 있으니까, 지수에게서 파생되는 플레이를 잘 활용하고자 한다"고 경기 플랜을 내놨다.

딱 박지수가 감독이 원하는 것을 해냈다. 자기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잇달아 걷어냈고, 공격 상황에서는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추가 기회를 창출했다.

인사이드에서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아예 밖으로 나와 안쪽에 공간을 만든 후 동료들을 살렸다. 어시스트 4개가 이렇게 나왔다. 3점슛도 1개를 쏴 성공시켰다.

할 수 있는 것을 다 한 셈이다. 박지수의 전천후 활약에 신한은행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고, KB스타즈는 여유 있게 챔프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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