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랜드 이용민 대표 "작지만 강한 회사 만들고 싶다"(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20) 이용민 킹스랜드 매니지먼트 사업본부 대표 CEO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3.03 13:43 / 조회 : 1249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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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킹스랜드 매니지먼트 사업본부 대표 CEO/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배우 이청아, 최윤영, 조은숙, 송주희, 윤서우 등이 소속된 킹스랜드 매니지먼트 사업본부 이용민(41) 대표의 포부다.

이용민 대표가 이끄는 킹스랜드 매니지먼트 사업본부(이하 킹스랜드)는 제작사 킹스랜드를 모회사로 한 매니지먼트다. 2018년 설립된 킹스랜드(전 킹스엔터테인먼트)는 이용민 대표가 영입된 후, 이청아, 조은숙, 최윤영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청아, 최윤영 그리고 조은숙 등 소속 배우들의 꾸준한 활약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연예계에서 '신흥 스타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는 이용민 대표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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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킹스랜드 매니지먼트 사업본부 대표 CEO/사진=김창현 기자 chmt@


-어떤 계기로 매니저가 됐나요.

▶ 연극영화과 전공이어서, 대학 시절에 연기를 했었죠. 아, 유명 배우는 아니었어요. 대학 졸업을 하고 나서,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배우였던 친구들이 소속사에 들어가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자연스럽게 매니저 생활을 시작하게 됐죠.

-배우로 활동을 했다고 하니 흥미롭네요. 연기를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만두게 됐나요. 과거가 궁금하네요.

▶ 음, 어릴 때 운동을 했었어요. 중학교 때 잠깐 축구 선수로 활동했는데, 어머니의 반대로 더 못했죠. 고등학교에 가서도 '뭘 해야겠다'는 꿈이 없었어요. 그러다 고 3때 담임 선생님이 연극영화과를 추천해 주셨어요. 선생님 지인이 연기 학원을 운영하고 계셔서, 학원을 다니게 됐죠. 3개월 정도 준비하고, 연극영화과를 갈 수 있었죠. 대학교에 가서 연기의 맛을 좀 알게 됐어요. 우연히 작품 주인공도 하고, 첫 무대가 끝나고 '아, 연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죠. 운동을 포기하고 나서, 생긴 꿈이 연기였어요. 대학을 다니는 동안, 학교 생활보다 연기를 더 하려고 했죠.

이후 대학 졸업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연기를 더 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불확실했어요. 그래서 이거(연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제가 가정 형편 때문에 '현실주의자'였거든요. 연기에 불확실한 생각을 하면서, 다른 일을 좀 했죠. 그러다 매니저를 시작하게 된 거죠. 그 때가 스물여덟 살 정도였어요.

-연기보다 현실을 택했던 그 때 그 시절. 나의 첫 스타는 누구였나요.

▶ 친구이자 배우인 박효준이죠. 효준이 외에 김가연, 오승연 누나 등의 매니저 일도 했었고요. 효준이 매니저를 오랫동안 했는데, 대학 동문이기도 했죠. 효준이와 꽤 오래 같이 했죠. 2014년까지 했고, 그 후로 떨어졌다가 다시 재회하기도 했죠. 희로애락을 함께 했어요. 최근에 이렇다 할 활동이 없는데,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박효준 이후로는 어떤 배우들과 함께 했나요.

▶ 사실 저는 유명한 배우의 매니저를 하진 못했어요. 신인을 찾아서, 함께 하려고 했죠.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배우를 찾자'라는 생각이었죠. 독립영화, 뮤지컬, 연극 등에서 연기 잘 하는 분들을 찾아 다녔죠. 그렇게 여러 배우들을 찾고, 헤어지기도 하고 그랬죠.

-'이 배우만큼은 내가 발굴했다'고 할 만한 배우가 있나요.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함께 했던 배우가 있어요. 배우 정영기입니다. 독립영화에 주로 나오던 배우였죠. 이 배우는 스타성은 없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요. 연기만큼은 다들 인정해 주셨으니까요. 영화 '마더'에도 나왔었는데, 당시 봉준호 감독님이 "버텨라, 버티면 잘 될 거다"고 응원도 해줬죠. 저와는 궁합이 잘 맞아서 쉬지 않고 일을 했어요. 회사가 리뉴얼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됐어요. 수년 동안 함께 하다가, 2018년에 계약을 해지했죠. 정 배우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계약하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진정성은 톱(TOP)급이니까요. '독립영화계의 송강호'라고 할 정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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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킹스랜드 매니지먼트 사업본부 대표 CEO/사진=김창현 기자 chmt@


-대표님 과거사를 듣느라 회사 이야기를 못했네요. 킹스랜드(매니지먼트 부문)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 드라마 제작, 투자 등 종합엔터사 킹스랜드 그룹의 매니지먼트 사업본부입니다. 이 회사는 배우와 끊임없이 소통하려고 하는, 소통하고 싶어하는 회사죠. 그게 장점입니다.

-킹스랜드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저희는 배우도 함께 아이디어를 내요. 회의를 하면, 배우들이 참석을 하죠. 배우들도 재미있어 해요.

배우들이 연기만 해서 자신을 알리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콘텐츠 소비 시장은 급변하고 있고, 저희도 맞춰가야죠. 그러려면 배우도 직접 자신을 알릴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해요.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니까요. 배우와 회사가 뜻이 맞는다면, 어떤 콘텐츠도 생산할 수가 있죠.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역으로 판매할 수도 있는, 우리를 찾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매니지먼트 운영 방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성 배우든, 신인 배우든 어느 한 쪽으로 쏠려서 일하려 하지 않는다. 배우 각자 여건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한다. 현재 소속 배우들 뿐만 아니라 이전에 함께 했던 배우들에게도 그랬다.

간혹, 회사에 속해 있지만 소외되고 있는 배우들도 있다. 그런 배우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그래서 저는 배우 그리고 회사 직원들과도 소통을 자주 하려고 한다. 그게 또 저희 킹스랜드의 강점이기도 하다. 그룹의 회장님도 저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편이다. 그런 게 잘 맞는다는 생각이다. 어떤 배우와 일을 하든지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잘 활용해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

-(인터뷰②)에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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