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서 우승한 장쑤 쑤닝./AFPBBNews=뉴스1 |
시나스포츠는 2일 "구단 해체 소식 후 최근 며칠 간 거의 모든 선수들이 개인용품과 훈련 장비들을 가져갔다"고 전했다.
장쑤 쑤닝은 지난달 28일 구단 공식 웨이보에 "통제 불가능한 여러 요소들로 인해 축구단에 대한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었다. 이제부터 구단 운영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해체 선언이었다.
문제는 과도한 지출이었다. 중국 슈퍼리그(CSL) 구단들은 카를로스 테베즈(37), 에세키엘 라베치(36) 등 유럽과 남미 선수들에게 어마어마한 연봉을 지급했다. 하지만 투자 대비 기업의 홍보 효과가 기대만큼 미치지 않았고, 곧 마이너스가 됐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다.
대부분의 선수단들은 보장된 연봉과 우승 보너스를 여전히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계속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하며 자신의 짐을 차량에 싣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