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장쑤 쑤닝 선수단, 짐 뺐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3.02 13:32 / 조회 : 2633
  • 글자크기조절
image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서 우승한 장쑤 쑤닝./AFPBBNews=뉴스1
중국 장쑤 쑤닝 구단이 전격 해체된다. 선수들도 이 소식을 받아들이고 하나둘씩 라커룸에 있는 자신의 짐을 싸기 시작했다.


시나스포츠는 2일 "구단 해체 소식 후 최근 며칠 간 거의 모든 선수들이 개인용품과 훈련 장비들을 가져갔다"고 전했다.

장쑤 쑤닝은 지난달 28일 구단 공식 웨이보에 "통제 불가능한 여러 요소들로 인해 축구단에 대한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었다. 이제부터 구단 운영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해체 선언이었다.

문제는 과도한 지출이었다. 중국 슈퍼리그(CSL) 구단들은 카를로스 테베즈(37), 에세키엘 라베치(36) 등 유럽과 남미 선수들에게 어마어마한 연봉을 지급했다. 하지만 투자 대비 기업의 홍보 효과가 기대만큼 미치지 않았고, 곧 마이너스가 됐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다.

대부분의 선수단들은 보장된 연봉과 우승 보너스를 여전히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계속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하며 자신의 짐을 차량에 싣고 떠났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