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치고 병살타 잡고' 김하성, 커지는 美 기대감 "출발 좋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3.02 17:06 / 조회 :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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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하고 있다./사진=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뽐내자 김하성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일(한국시간) "김하성은 4회 좌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스프링캠프 첫 안타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던 김하성은 이날 처음 수비에 투입됐다.

먼저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4회초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카메론 메이빈의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병살타로 연결했다. 바로 타격 기회가 찾아왔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라더스의 초구를 자신 있게 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매체는 김하성의 수비에 대해 "시범경기에서 김하성은 한국에서 주로 맡았던 유격수로 출전했다"며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주로 2루수로 뛰며 내야 전역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제이스 팅글러(41) 샌디에이고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출발이 아주 좋다. 내 생각에는 라인 드라이브 타구들이 좋았다. 4타석에서 모두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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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사진=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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