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김하성 칭찬&신중 모드 "진짜 파이어볼러 만나봐야 해"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3.02 07:51 / 조회 :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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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친 뒤 1루에 진출했다. /사진=/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첫 안타를 반겼다.


MLB.com은 2일(한국시간) "김하성이 매우 긍정적인 출발을 했다"며 스프링캠프 초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에 아직은 진정한 파이어볼러를 만나보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도 내비쳤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때렸다.

전날 7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 침묵했던 김하성은 공식적 네 번째 타석 만에 깔끔한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5구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컵스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라더스의 초구를 자신 있게 쳤다. 3-유간을 강하게 꿰뚫는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파드리스는 김하성의 안타 영상을 공식 SNS에 올려 축하했다.

MLB.com은 "김하성은 공을 강하게 치고 있다"며 외야로 쭉쭉 뻗는 타구를 칭찬했다.

이어 "그의 출발을 매우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지만 빅리그의 빠른 공에 얼마나 대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고 돌아봤다.

물론 신중한 입장도 유지했다. MLB.com은 "아직 이른 시점이다. 진정한 파이어볼러를 마주하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김하성은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파드리스는 김하성이 훌륭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빅리그에서도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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