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함께 하고픈 모우라, 놀려 먹는 베일... ‘행복 토트넘’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3.01 10:27 / 조회 :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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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오랜만에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토트넘 홋스퍼의 분위기가 밝다.

토트넘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의 안방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가레스 베일의 활약 속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는 토트넘에 상당히 큰 의미가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의 리그 흐름은 좋지 못했다. 6경기에서 무려 5패를 당했다. 승리는 단 한 차례. 범위를 최근 리그 13경기로 넓혀도 승리는 3번뿐이었다.

부진이 이어지자 토트넘, 조세 모리뉴 감독을 둘러싼 부정적인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번리전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눈에 띄는 장면은 선수들의 세리머니였다. 최근 손흥민과 베일은 득점 후 손으로 ‘W'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쳐왔다. 의미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지만 벤 데이비스는 웨일스의 이니셜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도 세리머니는 이어졌다. 베일은 ‘W'를 만들었고 손흥민은 한국을 상징하는 'K'를 그렸다. 이때 모우라는 옆에서 손가락을 펴 ‘L’ 모양을 만들었다. 베일은 그런 모우라를보며 정색하는 척하는 유쾌함을 보였다.

이후 추가골 상황에서도 모우라의 ‘L’ 세리머니는 계속됐다. 그러자 베일은 모우라와카메라를 번갈아 보며 손가락을 휘저었다. 마치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듯했다.

‘풋볼 런던’은 “베일은 손흥민과 ‘W'를 표시하며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L'을 그린 모우라와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베일은 그런 모우라를외면하며 정색하는 표정을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일의 추가골 때도 모우라의 세리머니는 반복됐다. 베일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을 젓는 장난을 쳤다”라며 유쾌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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