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와 베일의 이구동성, “외부 잡음 신경 쓰지 않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3.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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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과 가레스 베일이 입을 모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의 안방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베일의 활약 속에 4-0 대승을 거뒀다.


베일은 전반 2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발끝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15분에는 엄청난 킥력으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고, 후반 10분에는 다시 한번 손흥민과 합작품을 만들어내며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는 토트넘에 상당히 큰 의미가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의 리그 흐름은 좋지 못했다. 6경기에서 무려 5패를 당했다. 승리는 단 한 차례. 범위를 최근 리그 13경기로 넓혀도 승리는 3번뿐이었다.

자연스레 모리뉴 감독의 경질설과 후임 감독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또 선수단과의 갈등설과 훈련 세션에 대한 불만도 전해졌다.


그동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베일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외부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후 베일은 “비판받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어리석은 말을 하지 않고 논란이 되지 않을 만큼 충분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라며 수많은 부정적인 보도 속에서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드레싱 룸에서 정말 편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 아주 행복하고 이를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점점 최상의 몸 상태가 되고 있다. 팀을 도울 수 있어 좋다”라며 그동안의 비판을 날려버렸다.

모리뉴 감독 역시 베일의 이런 점을 높이 샀다. 그는 “베일은 조용하고 외부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거나 보거나 읽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기에 조금 무시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아주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베일의 컨디션이 좋으면 오늘과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 토트넘엔 그의 재능이 필요하다”라며 꾸준한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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