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2도움+베일 2골' 토트넘, 번리 꺾고 2연패 탈출... 8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01 00:52 / 조회 : 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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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번리와 토트넘 경기서 손흥민(왼쪽부터), 은돔벨레, 베일, 루카스가 4번째 골이 나오자 다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29)과 가레스 베일(32)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 핫스퍼가 번리를 꺾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서 4-0으로 이겼다. 전반에만 3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EPL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위에서 8위로 순위가 한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번리는 4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 3무)이 끊기며 15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가레스 베일이 2선 공격수를 맡았다. 중앙 미드필더는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였다. 4백 수비라인은 세르히오 레길론,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서지 오리에 순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선취골이 일찍 나왔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베일에게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날렸고 베일이 가볍게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토트넘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5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베일이 전방으로 향하던 베일에게 정확한 장거리 패스를 날렸다. 베일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꽂아 넣어 2-0이 됐다.

전반 31분 토트넘은 3번째 골까지 넣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길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머리 맞고 모우라에게 향했고 모우라가 직접 왼발로 골을 넣어 3-0으로 달아났다.

베일의 추가 골까지 나왔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의 역습으로 시작된 공격이 베일의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졌다. 베일이 반대편에서 넘겨온 손흥민의 패스를 잡은 뒤 골대 구석으로 꽂는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2번째 도움이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21분과 25분 모우라와 베일을 차례대로 빼주고 델레 알리와 에릭 라멜라를 투입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후반 27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번리 닉 포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7분 케인의 스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다시 한번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막판에도 손흥민은 골 사냥에 실패하며 2도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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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8일 열린 번리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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