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위' 차상현 감독 "이런 팀의 감독으로 있다는 자체가 뿌듯" [★장충]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2.28 18:47 / 조회 :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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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사진=KOVO
GS칼텍스가 마침내 흥국생명을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GS칼텍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9, 22–25, 25-17)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18승 9패, 승점 53으로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과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자리를 맞바꿨다.

삼각편대의 힘이 돋보였다. 이소영과 강소휘, 러츠가 65점을 합작했다. 이소영이 17득점 ,강소휘가 18득점, 러츠가 30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도로공사와 2연전을 모두 승리를 거두며 봄배구 진출을 확정한 GS칼텍스는 흥국생명까지 잡으며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차상현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 경기 후 차 감독은 "팀 내부적으로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아서 걱정이다. (문)지윤, (문)명화 등이 잘 버텨주고 있다. 보기에는 그냥 이긴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 쪽 라인에서 무너지면 끝없이 무너지는게 배구다. 잘 버텨줘서 고맙다. 1위에 올라 기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다. 남은 기간 보완할 점 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선수들을 향한 칭찬을 연발했다. 이날 승리로 1위는 물론 흥국생명과 상대 전적 3승 3패로 마쳤다. 차 감독은 "크고 작은 일 속에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고 잘 해냈기 때문에 이런 위치에 있는 것이다. 고참 선수들을 비롯해 선수 전원이 버텨주고 메워주고 있다. 정말 대견하다. 이런 팀에 감독으로 있다는 자체가 뿌듯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차 감독은 아직 정규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시즌이 절호의 기회다. 차 감독은 "우승 욕심이 안 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우승을 한다는 것은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다. 하지만 승점이 아직 같은 상황이다. 욕심은 있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봐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모른다. 잔여 경기 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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