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지장없다" 김동성, 극단적 선택 #전처갈등 #배드파더스[★NEWSing]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2.28 12:30 / 조회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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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까지 전처와 갈등을 빚었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최근 행보를 통해 쌓였던 부담감 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김동성이 지난 27일 오후 3시께 경기 용인시 상현동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김동성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동성은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현 여자친구인 인민정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시선을 모았다. 김동성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양육비 때문에 방송에 출연하겠다"라고 밝히며 인민정과의 일상을 공개하고 SNS를 통해서도 자주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의 좋지만은 않은 시선과 방송에서마저 비쳐졌던 싸늘한 시선, 여기에 전처의 '배드파더스 등재'를 둘러싼 논란과 2017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장본인 최서원(최순실 개명 이름) 조카 장시호와의 부적절한 관계, 2019년 어머니 청부살해 시도 여성의 내연남 지목 이슈 등이 한꺼번에 재조명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 모든 이슈에 대해서도 김동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면서도 재차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인민정 역시 "김동성을 나락으로 몰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동성과 전처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거세진 듯 보였다. 김동성은 인민정의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전처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가감 없이 공개할 정도였다.


문자메시지에서는 전처로 보이는 대화 상대가 김동성에게 양육비 500만 원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김동성은 양육비를 재촉하는 전처에게 "돈이 들어와야 주지. 3개월 동안 290만원 받으면서 다시 코치하고 있다. 3개월 후에는 월급 올려주기로 했으니깐 이번 달 원급 들어오면 200정도 맞춰주겠다"고 답했다. 전처의 문자에는 욕설도 담겨 있었다.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한 전 아내와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두 자녀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이름과 신상이 공개됐다.

심지어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선수 시절 받은 금메달을 돌려달라고 밝히기도 하며 놀라움을 전했다. 나가노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금메달리스트로도 잘 알려진 김동성은 "금메달도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하고 계신다. 어머니에게 남은 건 나락으로 떨어진 아들과 금메달 뿐이다. 그 메달을 따기까지 제 혼자만이 아닌 어머니의 몫이 크기에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다. 이혼 당시 제 짐들을 못 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달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동성은 "전처가 서울대 음대 학력위조에 의문과 주변에서 사기 부부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전처에게 확인 사실을 요청했지만 끝내 진실을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는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됐다"라면서도 "이혼에는 내 잘못도 있지만 100%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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