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제작진이 공개한 여진구 인터뷰

여진구 "'괴물' 관전 포인트? 인간들의 심리"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02.28 05:06 / 조회 :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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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출연 중인 드라마 '괴물'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이 한층 짙어진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자아내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베일을 벗을수록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심리 추적 스릴러의 진가를 발휘한 예측 불가의 전개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 시키며 뜨거운 불판을 형성하고 있다.

매 작품 독보적인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여진구의 변신은 이번에도 옳았다. 호평이 쏟아진 그에게도 한주원은 쉽지 않은 인물이었다고.

여진구는 "한주원은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냉소적인 인물이다. 기존의 사람 냄새 나는 형사와는 거리가 멀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한주원이 이동식이라는 사람을 통해 변화하게 되고, 사건을 파헤치면서 전환점을 맞는다. 점층적으로 변화해가는 인물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여진구는 한주원을 구축하기 위해 치열한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주원이란 인물은 평소에 어떤 표정으로 다닐지, 한주원만의 억양과 말투는 어떨지 연구를 많이 했다. 날카롭게 보여야 할 거 같아서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치밀한 진실 추적으로 판을 뒤흔들고, 이동식과 아슬한 심리전으로 시청자를 흡인한 여진구의 연기에는 숨은 노력과 고민이 담겨있었다.

‘괴물’은 사건 이면에 얽힌 인간의 심리를 심도 있게 파고들며 심리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밀도 높은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복선과 반전 코드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여진구는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여진구는 "'괴물 같은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굉장히 잘 짜였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작가님이 뒷 내용까지 준비를 마치시고 복선을 촘촘히 깔아놓으신 덕에 더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한주원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하균과의 촬영 소감도 전했다.

신하균의 존재가 ‘괴물’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는 여진구는 “어렸을 때 선배님의 아역으로 출연한 이후 줄곧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함께 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선배님과 같이 연기를 하고 있으면 눈만 봐도 몰입이 된다. 매번 촬영갈 때마다 이번엔 어떻게 준비를 해오셨을지, 저도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된다”라고 존경심을 내비치며 남다른 시너지의 비결을 짐작게 했다.

만양이라는 낯선 공간, 이방인 한주원의 등장은 극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주요한 포인트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반듯한 비주얼 너머, 이동식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한 집요한 시선은 시청자들과 결을 같이 했다.

여진구 역시 한주원이 만양에 입성한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여진구는"한주원이 처음 만양 파출소에 등장할 때 당당하게 ‘경위 한주원입니다’라고 하는데, 이 장면이 한주원이란 인물에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진구는 ‘괴물’의 관전 포인트로 ‘인물들의 심리’를 꼽았다.

여진구는 "'괴물'은 사건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갖고 있는 인물 관계가 흥미로운 작품"이라며 "각자의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캐릭터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파고들면 더 이입해서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좋은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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