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현진, 사과문 게재 하루만 활동 중단 발표 [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2.27 20:56 / 조회 :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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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현진 /사진=스타뉴스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연예 활동 중단 후 자숙한다. 최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현진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지 하루 만이다.

2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트레이 키즈 공식 팬커뮤니티를 통해 "현진은 연예인으로서 일체의 활동을 중단 후 자숙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중학교 시절 거칠고 부적절했던 말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던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상처받았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분들의 상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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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현진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앞서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학창 시절 동급생에게 언어 폭력 등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JYP 측은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가 재학했던 학교의 동급생, 선생님, 주변인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청취했고 게시글을 작성한 게시자 분들의 허락 하에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며 "과거 현진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계시고 현진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 깊게 후회하고 반성했기에 게시자 분들을 직접 만나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명백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진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학창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며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던 저의 말과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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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현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또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들을 드렸던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아주었다고 해서 과거의 제가 남긴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나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또 이 글을 통해서 용서를 구하는 말을 전할 수 있게 해주어서 염치없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고 덧붙였다.

현진은 MC를 맡고 있는 MBC 음악순위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진행석을 비웠다. 관계자에 따르면 불참 이뉴는 소속사의 권유였다. 현진을 대신해 같은 소속사인 걸그룹 ITZY 멤버 예지가 현진의 빈자리를 채웠다. 뿐만 아니라 현진은 최근 MBN Y포럼 2021 축하 공연 무대에도 불참했다.

JYP 측의 공식 입장과 현진의 자필 사과문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현진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JYP 측은 "당사는 현재 현진이 이미 참여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던 일정과 관계된 모든 분들께 연락을 취해 해당 기관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취소할 방법을 조율해왔습니다"라며 "이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어 현진의 추후 행보에 대한 입장 발표가 늦어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JYP 측은 다시 한 번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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