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전야'→'아이''빛과 철' 염혜란, 믿보배의 숨겨진 매력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3.01 10:18 / 조회 :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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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바야흐로 염혜란의 전성시대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염혜란에게도 숨겨진 매력이 있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를 통해 걸크러시 매력을 자랑했던 염혜란이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2월이 정말 영광스러울 정도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종영과 동시에 '새해전야', '아이', '빛과 철'까지 3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 속 카운터 추매옥 역으로 전세대 시청자에게 위로와 감동 그리고 재미까지 선사하며 힐링 배우라는 타이틀과 함께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던 터. 영화 '새해전야'와 '아이'에선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눈길을 끄는 건 '새해전야'와 '아이'가 같은 날 개봉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염혜란은 "정말 민망스럽다. 정말 '배우로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영광스럽다"라며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계획된 건 하나도 없었다. 시기를 만난 것 같아 코로나 대폭발처럼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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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극중 염혜란은 하나뿐인 동생 용찬(이동휘 분)의 국제결혼을 앞두고 마음이 심란한 예비 시누이 용미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염혜란이 연기한 용미는 예비 올케 야오린(천두링 분)과 문화적 차이와 번역기를 통해 언어의 벽을 넘고 새로운 가족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인물이었다. 이동휘와의 남매 케미스트리도 찰떡 같이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영(김향기 분)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 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염혜란은 극중 영채(류현경 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미자로 분했다.

강렬한 인상과 거친 말투로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온 듯한 미자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한 염혜란의 연기는 극의 활력과 긴장을 불어넣었다. 왁스를 찍어바른 듯한 헤어스타일 등의 모습은 '동백꽃 필 무렵' 걸크러시와는 결이 다른 걸크러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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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염혜란의 화룡점정은 '빛과 철'이었다. 사실 '빛과 철'은 크랭크업 후 3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빛과 철'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염혜란은 '동백꽃 필 무렵'의 걸크러시, '경이로운 소문'의 힐러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서늘한 모습을 자랑했다.

'빛과 철'을 연출한 배종대 감독이 염혜란을 캐스팅한 이유가 바로 서늘함이었다. 배종대 감독은 "'빛과 철'을 준비하던 당시에는 (염혜란이)푸근하고 친숙한 역할을 많이 하셨다. 그 사이 사이 보이는 날카롭고 서늘한 눈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빛과 철'을 통해 본 적 없는 서늘한 매력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염혜란은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은 평생 숙제라고 했다. 일을 하다 쉬고 싶다가도 두근 거리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매 작품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자주, 종종 부담이 되지만 참 좋다고 말한 염혜란. 많이 노출 될수록 실망할 일이 많을텐데라는 두려움이 크다고 했다. 그렇지만 자신의 스펙트럼을 한계짓지 않겠다고 했다. 앞으로 염혜란이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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