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애니 첫 수상 '기기괴괴 성형수' vs '과외 먹튀 논란' 김민재 [업앤다운]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2.28 10:15 / 조회 :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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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포스터, 김창현 기자 chmt@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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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기괴괴 성형수'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46회 보스턴 사이언스픽션 영화제 최고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장르 영화제인 제46회 보스턴 사이언픽스픽션 영화제에서 최고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지난해 개봉한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을 담은 작품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제44회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제26회 프랑스 에뜨랑제국제영화제 초청, 제11회 슬래시 필름 페스티벌 초청, 제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제19회 뉴욕 아시아영화제 초청,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제39회 밴쿠버영화제 초청, 제13회 스트라스부르그 판타스틱 영화제 초청까지 전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6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국내 개봉에 맞춰 싱가포르, 대만, 홍콩, 호주, 뉴질랜드까지 동시기 개봉을 했고,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에까지 수출되어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제46회 보스턴 사이언픽스픽션 최고 애니메이션을 수상한 '기기괴괴 성형수'.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과연 일본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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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연기 과외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김민재 나의 먹튀 과외선생님. 사과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저는 2010년 연극영화과 준비를 하며 과외코리아에서 김민재씨와 알게되어 약 5회의 연기 과외를 20만 원에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니던 연기과를 그만두고 수도권에 있는 뮤지컬과를 희망했기에 간절하게 그리고 없는 아르바이트비를 쪼개서 과외를 받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결과적으로 김민재씨는 저에게 연기 과외를 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처럼 독백을 하나 가져와 보신다든지, 자신이 갖고 있는 노하우로 신체훈련을 시킨다든지, 연기 연습에 대한 티칭이 있다든지의 수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저에게는 그저 단 두 마디 뿐이었습니다. '쌍커풀 수술은 꼭 해라'. '살 좀 빼라'"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민재 씨는 게시물의 작성자가 제시한 시기에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연출팀으로 참여해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영화 '부당거래'에 출연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과외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작성자가 언급한 발언들은 김민재 씨의 직업 가치관과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악의적인 음해와 이슈를 조장하기 위한 주장이라 사료됩니다"라며 "이에 당사는 사실무근의 악성 루머로부터 소속 배우를 보호할 것이며,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허위사실에 기반 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소속사 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자 A씨는 추가 폭로에 나섰다. A씨는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번에 깨달았지만, 그 회사 참 대단하네요. 힘이 큰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상상초월이네요. 사과문을 바랐던 저에게 허위 유포자라뇨"라고 적었다.

A씨는 "아직도 반성 못 하신거에요? 저는 더 잘 됐어요. 예전 휴대폰 살리고 법적 대응하면 제가 당연히 승소할 거에요. 이 모든 게 사실이니까요. 그때 같이 방문했던 친구를 증인으로 참여할 수도 있고요. 친구한테 문자 나눴던 내용 복구 요청해볼게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말의 가책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햇어요.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 그러세요? 저도 오늘 밤까지 회사 포함, 김민재씨의 사과가 없다면 경찰서 방문하고, 변호사분 선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과연 김민재의 과외 먹튀 논란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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