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멀리가지마라'-'밤빛'[강추비추]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2.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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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미나리', '멀리가지마라', '밤빛' 포스터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 추천 이유와 비추천 이유를 공개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역주행 중이다. '미션 파서블'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가운데, 전 세계에 팀 '미나리'의 미덕을 널리 알리고 있는 '미나리', '멀리가지마라', '밤빛'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과연 박스오피스 1위 자리의 새로운 주인공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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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미나리' 스틸


'미나리', 감독 정이삭, 러닝타임 115분, 12세 관람가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바탕이 됐다.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이에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전 세계 영화제 여우조연상 26관왕을 달성했다.


김미화 기자

강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

비추☞ 유명세를 기대한다면, 담백한 맛이 심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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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멀리가지마라' 스틸


'멀리가지마라', 감독 박현용, 러닝타임 75분, 15세 관람가


영화 '멀리가지마라'는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모인 가족들이 유산 분배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을 때, 아이를 살리고 싶으면 20억을 준비하라는 유괴범의 협박전화가 걸려오면서 점잖았던 한 가족의 민낯을 까발리는 가족 막장극. 2018년 만들어진 '멀리가지마라'는 4년 만에 스크린서 개봉하게 됐다. 75분의 짧은 러닝타임을 마치 연극처럼 만들어놨다. 실제 러닝타임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면이 4남매가 아버지의 유산을 두고 다투는 신은 소극장 연극 무대서 촬영했다.

김미화 기자



강추☞ 소극장에서 찍은 연극 형식의 독특한 영화.

비추☞ 분명 스크린으로 보는데 무대 위, 연극 발성으로 연기하는 모습이 낯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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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밤빛' 스틸


'밤빛', 감독 김무영, 러닝타임 108분, 전체 관람가

산속에서 홀로 살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던 희태(송재룡 분)가 아들 민상(지대한 분)과 처음으로 만나 함께 2박 3일을 동행하게 되면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상영작이며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열혈스태프상 수상(촬영감독 김보람),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 경쟁·넷팩 부문 초청 등 영화제 상영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강민경 기자



강추☞ 스크린을 통해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비추☞ 물 흘러가듯 잔잔함, 스펙터클한 이야기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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