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언니랑 연기 얘기? 좋은 것만 말해요"[★FULL인터뷰]

드라마 '러브씨넘버#'의 '35세 편' 윤반야 역 류화영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2.28 11:11 / 조회 :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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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화영/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류화영(28)이 드라마 '러브씬넘버#'로 3년 만에 복귀했다.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 2021년에 펼칠 활약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류화영은 지난 1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xMBC 드라마 '러브씬넘버#'의 '35세 편'에 출연했다. 그녀는 극중 윤반야 역을 맡아 성공을 위해 거짓 사랑도 할 수 있는 야망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성공을 갈망하는 윤반야의 상처, 혼란, 갈등 등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8년 1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를 끝으로 약 3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류화영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오랜만의 인터뷰라 떨린다"는 그녀는 '러브씬넘버#' 종영 소감 그리고 앞으로 배우로 활동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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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화영/사진=김창현 기자 chmt@


-'러브씬넘버#'으로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했다. 기분은 어땠나요.

▶ 걱정을 많이 했죠. 연기하는데 있어 감을 잃지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감독님, 선배님한테 많이 기댔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복귀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진짜 긴장 많이 했죠.

-'러브씬넘버#'에서 35세 윤반야의 캐릭터가 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과 교수 현성문(김승수 분)을 통해 다시 성공을 꿈꾸는 야망, 그리고 가슴에 상처까지 있었다. 캐릭터 표현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 일단, 서른다섯 살의 나이는 제가 경험한 게 아니잖아요. 그 나이에 경험의 깊이를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죠. 그리고 반야의 감정이 와닿지 못한 부분이 많았어요.

-어떤 부분이 와닿지 못했나요.

▶ 삶이 힘든 거는 알지만, 너무 악착 같은 부분이 있어요. 또 남자를 통해 보상을 받으려고 하는 심리는 와닿지 않았죠. 반야는 저랑 달라요. 저는 '힘든 일이 있어도 기다리고 행복을 찾는다면 예기치 못한 행운이 찾아올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반야는 너무 조바심을 내지 않았나 싶어요. 사소한 행복을 찾고, 그러다 성공을 찾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극중 상대역 김승수와 호흡은 어땠나요. 농도 짙은 애정신도 있었는데, 민망하진 않았나요.

▶ 선배님이 리드를 잘 해주셨어요. 제가 민망하지 않게 장난도 치시더라고요. 동네 오빠 같은 친근한 느낌을 많이 주셨죠. 그래서 저도 어색하지 않게 연기를 잘 할 수 있었어요. 연기에 대한 맛도 많이 알려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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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화영/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번 작품 그리고 캐릭터를 통해 나아진 연기적으로 나아진 부분이 있따면 무엇일까요.

▶ 반야를 통해 감정의 디테일이다. 깊이도 많이 알게 됐다. 사적으로는 타인의 말에 더 생각해보고 집중하게 됐다.

-극중 윤반야를 통해 경험해야 할 35세를 경험하게 됐는데, 35세 류화영은 어떤 모습일까요.

▶ 어떻게 됐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성장 과정이 몇 년 더 남아 있어서. 제 바람은 타인을 안아주고,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 (대중이) 저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작품 속 제 캐릭터, 연기를 시청자들께서 보시면서 위로도 받고 때로는 가슴 뚫리는 시원함을 느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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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화영/사진=김창현 기자 chmt@


-쌍둥이 언니 효영(활동명 정우연)도 배우로 활동 중에 있는데, 연기적인 부분에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인가요. 또 '러브씬넘버#'에서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는지 궁금해요.

▶ 언니와 연기의 디테일을 얘기하진 않아요. 서로 조심하는 부분이에요. "아쉬웠다"고 얘기하면 서로 예민할 수 있어요. 이런 부분은 저희는 얘기를 안 해요. 좋은 것만 얘기를 많이 하죠. 또 언니한테도 배울 점은 많아요. 제가 거울화 되는 시점에서 '아, 저런 모습이나 표정은 매력적이구나'를 보게 되죠. 쌍둥이니까, 아무래도 그런 부분(연기할 때 보여지는 부분)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배우 활동을 하면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어요. 무엇을 하든 잘 어울리는, 그래서 '카멜레온 같은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어요. 제가 다작하지 않아서, 앞으로 더 많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맡았던 변라영 역은 어색했지만 '내 안에 이런 모습이 있구나'를 알게 됐죠. 그 캐릭터를 할 때, 제 안에 캐릭터가 살고 있었죠. 일상에서 기분 좋을 때, 그 밝은 캐릭터가 나오더라고요. 그 모습에 주위에서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어서 돌아왔다" "화영이 맞냐"라고 했죠. 저는 캐릭터가 인물화 되지는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그게 됐다. 나중에 우울한 캐릭터를 만나면 실제로도 우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앞으로 작품을 하다 보면, 캐릭터와 동화될 나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올해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일단, 좋은 작품, 인연처럼 다가운 캐릭터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너무 사랑하는 시청자 중 한 명이 됐어요. 넷플릭스 작품도 출연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과정에 있는데, 올해는 무엇이 됐든 더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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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화영/사진=김창현 기자 chm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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