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구혜선 "지금 사랑 중..13년 수면제 복용"..장혁·최기섭 등장[★밤TView]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2.25 23:55 / 조회 :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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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처


배우 구혜선이 '수미산장'에서 연애에 대한 생각과 근황을 전했다. 장혁과 최기섭은 두 번째 손님으로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구혜선이 출연해 속마음을 나눴다.

이날 김수미가 "왜 남자 안 만나냐"라고 묻자 구혜선은 "연애한다. 지금도 하고 있다. 널린 게 남자다. 현장에 50명 있는데 나 혼자 여자인 적도 있다. 연애는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어 "만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내가 사랑하고 있다. 상대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랑하는 게 없으면 무기력하고 사랑하는 게 있으면 살만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구혜선은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는 검열을 많이 하는데 사랑에 빠지면 올인한다. 연애를 잘 못 하는 편이다. 남자들이 나한테 다른 여자랑 달라서 호감을 가지다가 나중에는 다른 여자랑 비슷했으면 하더라"라며 연애 스타일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구혜선은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오래 잠을 못 자다가 요즘은 좀 잔다. 13년 정도 수면제를 먹었다" 구혜선은 "수면제 없으면 아예 못 잤다. 뇌가 잠자는 걸 잊어버렸다. 예전 드라마는 자는 시간을 안 줬지 않냐. 그래서 잠들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었다"며 "수면 패턴을 고치려고 공부를 많이 했다. 일부러 2~3시간 자고 이후에 숙면한다. 지금은 잘 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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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처


구혜선은 친구 관계에 대한 철칙을 전했다. 구혜선은 "나랑 친하다고 하는 사람 들어본 적 없지 않냐. 나는 아웃사이더다. 친구도 비밀이다. 친구라는 게 알려지면 비즈니스 관계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잘못하면 친구한테도 피해가 간다. 연예인 친구는 없는 거 같다"고 했다.

이후 구혜선은 "14kg 뺐다. 운동은 안 했다. 금주하고 밥을 반으로 줄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2년 전까지는 술을 많이 먹었다. 독주를 좋아했다. 고량주 같은 거. 하루에 한 병 정도 마셨다"며 예상외의 주량을 밝혔다.

구혜선은 커리어에 관련된 생각을 설명했다. 구혜선은 20대 초반에 대해 "그때는 성공할 때였고 지금은 실패를 많이 했다. 그런데 사람은 계속 실패해야 한다. 실패를 하다 보니까 '실패도 생각보다 성공적이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실패해야 인간이 된다"며 "그때 되게 큰 성공을 했다. 그때도 지금의 나를 생각했다. '이게 영원하지 않을 거고 내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애어른처럼 살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누릴 걸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은 연기가 본업이고 다른 일들이 부업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지금 하는 일들이 본업이고 연기가 부업 같다. 지금 하는 일들에서 성취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혁과 최기섭도 등장했다. 두 사람은 삽으로 스카이 콩콩을 타며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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