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팩트폭격 "맨시티 19연승 비결? 돈 많으니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2.25 22:35 / 조회 : 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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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방송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50)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뛰어난 팀 성적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자신의 능력보다는 좋은 선수를 영입해준 구단 덕분이라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독일 뮌헨글라드바흐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2-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컵대회 포함 19연승을 질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2월 16일 홈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모든 공식전을 이겼다.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뛰어난 팀 성적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돈이 많다. 굉장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으로 평가받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아립에미리트 출신 셰이크 만수르(51) 맨시티 구단주의 재산은 300억 달러(약 33조)에 달한다. 이는 축구단을 소유한 기업인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티풋볼그룹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2008년 만수르에 인수된 뒤부터 EPL 최강팀으로 우뚝 솟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리버풀로 구성된 '빅4' 구도를 흔들어놨다. 카를로스 테베즈(37)를 시작으로 빈센트 콤파니(35), 세르히오 아구에로(33), 야야 투레(38), 다비드 실바(35) 등 유럽 축구 최정상급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강팀의 초석을 다졌다.

과르디올라는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좋은 선수가 없으면 이런 성적이 나지 않는다. 환상적이고 놀라운 관계까지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매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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