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파슨스, 불펜피칭 150km!... 한국 생활도 "어메이징!"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2.26 05:09 / 조회 : 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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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 /사진=김동영 기자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29)가 팀과 한국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 '어메이징(Amazing)' 한 단어로 정리했다. 한국 적응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구위와 구속 또한 합격점을 받았다.


파슨스는 지난 5일 한국에 들어왔고, 2주 자가격리 후 20일 팀에 합류했다.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고, 5일 흘렀다. 25일 창원NC파크에서 만난 파슨스는 "놀랍다. 모두 팔 벌려 환영해줬다. 친절하게 잘해준다. 너무 좋았고, 감동을 받았다. 팀 분위기가 좋다"며 웃었다.

이어 "루친스키와 알테어가 많이 도와준다. KBO에서 이미 뛰었고, 한국 생활도 알고 있다. 조언을 해준다. 훈련도 잘 진행되고 있고, 몸 상태도 좋다"고 덧붙였다.

의욕도 강하다. 지난 20일 팀 휴식일이었는데도 야구장에 나와 훈련을 했다. 이동욱 감독도 흐뭇하게 봤다. 시작부터 감독에게 믿음을 주고 있는 모습.

파슨스는 "20일이 휴식일이기는 해도, 2주 자가격리가 끝났기에 빨리 마운드를 밟고 싶었다. 생애 처음 겪는 격리생활이었고, 솔직히 힘들기는 했다. 그래도 계속 운동을 했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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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짧은 시간 경험한 한국 생활은 어떤지 물었다. 그러자 대뜸 "어메이징"이라 했다. "정말 모두 친절하다. 문제가 발생해도 누구나 도움을 주려고 한다. 정말 기분이 좋다. 정말 어메이징이라는 단어로 정리가 된다"며 웃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돋보였다. 스스로도 "오픈마인드로, 내가 먼저 다가가려 한다"고 했다. 공도 좋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벌써 불펜피칭에서 150km의 공을 뿌리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불펜 피칭 두 번 봤다. 빠른 공을 갖고 있고, 투심도 있다. 제구가 나쁘지 않더라. 슬라이더도 첫 번째보다 두 번째 피칭에서 각이 더 커졌다. 체인지업과 커브도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에 맞는 레퍼토리를 갖췄더라. 나쁜 투수가 아니다. 결국 경기를 하면서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지금 구상으로는 루친스키 뒤에 붙을 2선발이다"고 강조했다.

NC는 지난해 11승을 거둔 라이트를 보내고 파슨스를 데려왔다. 라이트보다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파슨스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NC도 2연패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일단 인성도, 실력도 시작은 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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