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소식통도 체념..."SON 비싸서 영입 못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2.24 23:24 / 조회 :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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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유벤투스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비싼 몸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유베FC'는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최고의 팀으로 합류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그는 유벤투스로 이적하지 못할 것"이라며 "유벤투스가 구매하기엔 너무 비싸다. 토트넘은 그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웹'은 지난 14일 보도를 통해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를 충당하기 위해 애런 램지, 더글라스 코스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처분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계획가지 설명했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연이어 패하며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위치다.

토트넘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된다. 중계권료와 광고 및 스폰서 수입에서 큰 손실을 보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가뜩이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획득하지 못한다면 핵심 선수를 팔수밖에 없을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이 재정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선수를 팔아야 한다면, 손흥민이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손흥민의 유벤투스 이적설은 영국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유벤투스 역시 코로나19 시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50억원)로 평가되는데,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투토 유베' 역시 "유벤투스에서 손흥민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1억 유로를 충당할 여유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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