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모리뉴, 플랜B는 있는가? 언제까지 SON-케인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2.25 00:01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에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최근 6경기 1승 5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토트넘은 9위(승점 36)를 벗어나지 못했다.


토트넘은 위기다. 웨스트햄전 패배 이후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9)와 격차는 23점까지 벌어졌다. 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우승 가능성을 논했는데, 그 꿈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이제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장담 못한다. 4위 웨스트햄(승점 45)과 9점차이기 때문에 반등이 절실하다.

모리뉴 감독도 위기다. 토트넘이 추락하면서, 그의 입지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모리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원한다는 루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 토트넘에서 모리뉴 감독에게 잘못된 부분을 10가지나 나열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악하면 그가 더 이상 스페셜원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번 시즌 모리뉴 감독에게 우승 청부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큰 경기에 강한 그의 색깔도 점점 지워지고 있다.


모리뉴 감독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플랜B의 부재다. 이 매체도 "플랜B는 어디있는가? 모리뉴"라고 말했다. 방어적이고 보수적인 그의 전술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이야기다.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뒤로 물러서는 축구를 구사하는데, 이로 인해 공격에서 창의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평이다.

플랜B의 부재는 선수 기용에도 드러나는 문제다.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맷 도허티 등 지난 여름 영입된 선수들은 여전히 팀을 겉돌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벤피카에서 임대한 비니시우스는 리그 1경기만 선발 출전했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715분밖에 뛰지 못했다. 그를 영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라고 비판했다.

플랜B의 부재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대한 의존 논란으로 이어진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뛰지 않으면 실패할 운명인 것 같다. 케인은 이번 시즌 16골 13도움, 손흥민은 1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그 다음이 루카스 모우라(7골 4도움)이다. 이 둘이 상대를 놀라게 하는 유일한 토트넘 선수들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