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취 세리머니 연습인줄...' 키움, 이색 훈련 '눈길'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2.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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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김휘집이 슬라이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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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에 물을 뿌리는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이색 슬라이딩 훈련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키움 야수 선수들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 도중 1루 측 파울 지역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돔구장임에도 바닥에 비닐을 깔아 물을 뿌리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선수들이 차례대로 슬라이딩을 실시했다. 벤트레그 슬라이딩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번갈아가면서 했다. 마치 우천 세리머니를 연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취재진 사이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키움 관계자는 "보통 캠프에서는 천연 잔디에서 하는데 우리 구단은 돔구장인 관계로 인조 잔디밖에 없어서 실시한 훈련이다. 부상 방지를 위해 방수포에 물을 뿌렸다. 방수포 파손 방지하기 위해 스파이크도 신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프에서 처음으로 한 훈련이었다. 조재영(41) 3루 주루코치가 자세에 대해 세세히 알려줬다. 선수들도 웃으면서 훈련에 임했다.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물에 일부러 다 적신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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