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혜수 '학폭 의혹'에 결국 '디어엠' 첫방송 연기 결정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2.24 15:49 / 조회 : 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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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가 주연을 맡은 KBS 금요드라마 '디어엠'이 첫 방송을 연기했다./사진=KBS 2TV '디어엠'


KBS가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불거진 박혜수가 주연을 맡은 '디어엠'의 첫 방송이 연기됐다.

24일 오후 KBS 관계자에 따르면 KBS 2TV 특별기획 금요드라마 '디어엠(Dear. M)'의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 일정이 잠정 연기 됐다.

'디어엠'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또한 첫 방송에 앞서 26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KBS는 '디어엠'에서 주연을 맡은 박혜수가 학폭 의혹 논란에 휘말리자, 첫 방송 일정 및 제작발표회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연기할지를 두고 논의했다. 여기에 일부 시청자 및 네티즌들이 논란이 있는 박혜수의 방송 출연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 등이 이어지자 고심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끊이지 않자 KBS는 고심 끝에 '디어엠'의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태를 지켜보면서, 향후 방송 일정 및 제작발표회 일정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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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주연을 맡은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의 첫 방송이 연기됐다./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박혜수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른 글로 인해 학폭 가해자 의혹에 휘말렸다. 해당 글이 오른 후, 네티즌들이 박혜수를 가해자로 지목했기 때문. 이후 글을 쓴 네티즌은 박혜수가 아니라며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이 박혜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디어엠' 홍보 일정으로 예정된 KBS 라디오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일정이 취소됐다. 박혜수 외에 재현(NCT)이 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디어엠'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소감' 게시판을 통해 "드라마 방영을 연기해 달라"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사실이 확인된 후 방영을 해달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학폭 의혹과 관련해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 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하고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해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지난 23일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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