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있는 김강민./사진=심혜진 기자 |
지난 해에는 공교롭게도 오랫동안 KBO리그를 호령했던 1982년생 2명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태균(전 한화)과 정근우(전 LG)가 유니폼을 벗었다. 이제 한국 야구에도 1982년생은 몇 명 남지 않았다. 이대호(롯데)와 오승환(삼성) 등이 있다.
그런데 신세계에는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있다. 김강민과 신재웅이다. 추신수도 반겼다고 한다.
김강민(왼쪽)과 신재웅./사진=SK 와이번스 |
추신수는 계약 체결 후 한 인터뷰를 통해 김강민에게 "네가 있어 마음이 편하다"는 내용의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를 본 김강민은 "내가 메이저리거에게 영상편지를 다 받는다"고 껄껄 웃은 뒤 "개인적으로는 엄청 좋다. 친구가 와서 덜 외롭지 않을까 한다. 동기가 온다는 게 기대도 많이 되고, 팀으로서도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여러 요인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2018년 12월 입국 당시의 추신수./사진=뉴스1 |
이어 그는 "몸을 잘 만들고 있었나 보다. 얼굴이 엄청 좋아 보인다. 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