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
개그맨 배동성이 아내인 요리 연구가 전진주와 함께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집 정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배동성은 23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저희도 나름대로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 확실히 전문가하고는 차이가 많은 것 같다"며 "정리가 끝나고 나서 정말 너무 행복하다. 매일 보면서 만족해하며 살고 있다"고 '신박한 정리'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는 배동성, 전진주 부부가 출연해 집 정리를 의뢰했다. 4년 전 재혼과 동시에 살림을 합친 이들은 배동성의 21년 치 짐에 아내의 물건까지 더해져 집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배동성이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300여점의 말 장식품들이 이목을 끌었다. 배동성은 "원래 하나 욕심을 내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라며 "한참 몇 년은 (말 장식품을) 열심히 모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말 장식품을 모으게 된 계기에 대해 "'진품명품'을 하면서 출장 감정을 했는데, 사람들이 무언가를 모으는 걸 보면서 되게 부럽더라"며 "도자기 감정을 하시는 이상문 의원께 여쭤보니, 한 가지 테마를 가지고 모아보라고 하더라. 언뜻 말을 봤는데 되게 예뻐서 모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마사회 소속 마주라며 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전진주 인스타그램 |
배동성은 '신박한 정리' 이후 아내 전진주도 정말 만족해한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신박한 정리'는 '두 집 살림'으로 가득 찬 배동성, 전진주의 집을 오직 정리만으로 공간 재구성까지 더해 럭셔리 신혼집을 완성했다. 특히 요리연구가인 전진주를 위해 새롭게 탈바꿈한 부엌이 눈길을 끌었다.
전진주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감사드리고 정말 수고 많으셨다. 집 정리를 하면서 나눔과 비움의 가치를 알게 됐다"며 '신박한 정리' 촬영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배동성도 "아내가 너무 만족해한다"며 "삶의 윤택함이 70%였다면 '신박한 정리'하고 나서 모자랐던 30%가 채워진 것 같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동성은 이어 "항상 집에 들어오면 버린다고 버렸는데도 아직은 덜 버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싹 한 번 훑고 안 쓰는 것들을 정리하고 공간이 넓어지니까 그야말로 집다운 집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결혼한 배동성, 전진주 부부는 '신박한 정리'를 통해 정리된 집을 보면서 신혼집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며 흐뭇함을 표현했다. 배동성은 "나나 아내나 짐을 버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방 2개는 창고처럼 짐을 쌓아놓고 지냈다"고 웃었다. 그는 또한 "정말 새로운 집에 사는 느낌이다"며 "돈을 들여서 집을 고치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만 잘 버려도 집이 넓어지고 새 집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