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추신수, 신세계 전격 입단... 연봉 27억 계약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2.23 10:51 / 조회 : 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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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신세계
'추추 트레인’ 추신수(39)가 신세계호를 타고 인천에 상륙한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할 예정이다.

SK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했다.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야구단을 통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공적인 커리어와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에 주목했다.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거의 품격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의 영입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명문 구단의 명성을 되찾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인천 야구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에 대한 관심은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 직후 당시 SK와이번스 단장이던 민경삼 현 대표이사가 추신수를 미국에서 만난 후 계속 이어져 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 추신수 측에 꼭 같이 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등 관심을 표명했으며, 지난 주부터 야구단을 통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받았지만,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강한 덕분에 신세계그룹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곧바로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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