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잇단 학폭 의혹..각 소속사 "허위 사실 강경 대응"·"확인 중"[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2.23 12:01 / 조회 : 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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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예계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K팝 그룹 멤버들이 잇따라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각 소속사가 빠르게 대응에 나서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달의 소녀 츄·더보이즈 선우·에버글로우 아샤 "사실 무근..법적 대응"

이달의 소녀 츄, 더보이즈 선우, 에버글로우 아샤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먼저 이달의 소녀 츄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한 게시글에 의하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가거 츄에게 폭언 및 따돌림 등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츄의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3일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츄 학폭 관련 주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근거 없는 허위 내용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가능한 범위 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보이즈 선우도 학교 폭력 논란의 중심에 섰다. 22일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우가 중학생 시절 불량한 행실을 일삼고, 데이트 폭력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선우의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팬 카페에 "온라인 커뮤니티 및 포털사이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더보이즈 멤버 선우에 대한 도를 넘은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며 "현재 삭제된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과 같은 신체적 폭력 등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강력한 대처를 위해 아티스트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악성 댓글 게시와 루머 생성 유포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에버글로우 아샤도 22일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폭 가해자 00년생 아이돌 멤버 ㅇㅅ'라는 글이 게재됐고, 아샤가 자신을 성적 모욕감을 주는 발언과 물리적 폭력을 가했다는 것이 작성자의 주장이었다.

이와 관련 아샤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23일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글쓴이도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 및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며 "지속될 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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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 기현·스트레이 키즈 현진 "확인하겠다"

몬스타엑스 기현과 스트레이 키즈 현진 측은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명확한 사실 확인을 하되,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현은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네티즌이 올린 게시글로 학폭 의혹의 주인공이 됐다. 이 네티즌은 기현이 과거 돈을 뺏고,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기현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3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게시글과 루머 관련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멤버의 학교 동문, 당시 주변 지인과 선생님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와 별개 사안으로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인물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온라인상에 유포했다. 해당 게시물이 허위사실임을 확인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 현진도 22일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으로부터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 네티즌은 현진이 과거 이유 모를 학교 폭력과 언어폭력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본 이슈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현진)가 재학했던 학교 및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 중이며, 게시자가 허락한다면 게시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자들도 확인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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