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행범과 함께 뛰기 싫다" NYY, '징계 복귀' 헤르만에 골머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2.22 18:12 / 조회 :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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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도밍고 헤르만이 공을 던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가 가정 폭행으로 인한 징계를 모두 마치고 복귀한 우완 투수 도밍고 헤르만(29)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헤르만의 동료들은 너무 쉽게 그를 복귀시키려 한다고 생각한다"는 제목의 장문 기사로 양키스를 둘러싼 상황을 다뤘다.

헤르만은 지난 2019년 9월 가정 폭력 지침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2020년 1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 끝에 81경기 출전정지가 확정됐다. 2019시즌 18경기를 포함해 2020시즌을 모두 날렸다.

헤르만이 우여곡절 끝에 2021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몸을 만든 헤르만은 플로리다에 차려진 양키스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헤르만의 복귀를 반대했다.

기사에 따르면 양키스 마무리 잭 브리튼(34)은 지난 19일 현지 취재진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나는 헤르만이 한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가 함께할 자리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헤르만도 예정된 기자회견을 미뤘다. 뉴욕포스트는 "헤르만이 동료들과 관계를 먼저 정리 해야 한다는 이유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연기했다. 구단을 통해 동료들과 대면하며 해결한 뒤에 미디어를 만나겠다"고 전했다. 애런 분(48) 양키스 감독 역시 22일 "헤르만 복귀와 관련해 클럽 하우스 분위기를 잘 읽어야 했다. 아마 내 불찰인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지 팬들은 메이저리그서 꽤 전통 있는 구단인 양키스가 헤르만을 두고 단호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내고 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2019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승률 1위에 올랐던 헤르만이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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