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와이번스' 신세계, 오늘(23일) 인수 본계약... KBO "승인 오래 안 걸릴 것"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2.23 05:55 / 조회 : 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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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시리즈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SK 선수단./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신세계의 한국야구위원회(KBO) 가입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

구단 지분 100%를 가진 SK텔레콤은 23일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지난달 26일 인수 매각 공식 발표 후 28일 만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구단을 운영하던 SK텔레콤은 KBO리그에서 완전히 퇴장한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KBO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

KBO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양도승인신청서를 포함해 양수도합의서를 내야 한다. 양수도합의서가 23일 체결되는 본계약서라고 볼 수 있겠다. 또 구단 운영 계획서 등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류 제출 뒤에는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심의를 한 후 총회에서 승인을 하면 회원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가입금까지 납부하면 절차는 마무리된다. 구단주들이 구성하고 있는 총회는 서면으로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사회 심의가 끝나자마자 구단주들께 바로 보낼 수 있다.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제 SK 와이번스는 창단 21년 만에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선수단은 당분간 SK 유니폼을 입는다. 류선규(50) SK 단장은 "9일부터 연습경기 때 입을 임시 유니폼을 준비 중이다. 임시 유니폼은 기존에 입었던 '인천(INCHEON) 유니폼'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인천 유니폼은 영문으로 인천이 상의에 새겨져 있는 흰색 유니폼이다. 왼쪽 가슴에 붙어 있는 SK 로고 대신 신세계 로고가 붙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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