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전국체전' 진해성 '학폭' 의혹 "구타·성희롱·왕따"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2.22 11:13 / 조회 : 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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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가수 진해성/사진제공=포켓돌스튜디오


KBS 2TV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 진해성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KBS 트롯전국체전 우승자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진해성과 함께 경남 창원 진해구 동진중학교를 졸업했다는 글쓴이는 "지금도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친구를 외면해서 양심에 가책을 느끼거나 어설프게 나서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것이 싫어서라도 여기서 양심을 걸고 확실히 들은 바와 목격한 바 체험 한 바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진해성의 학교 폭력을 고발했다.

글쓴이는 진해성과 동진중학교 같은 반이었다는 A씨가 진해성과 그의 무리에게 입은 피해를 진술한 것이라며 "A씨가 이동 수업 때 책 셔틀, 점심시간 빵 셔틀, 교실 뒤로 불려가 유도를 빙자한 구타, 성희롱, 왕따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이어 "십수년이 지나고서도 이 피해자 친구는 이때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오는 것 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진해성씨는 중학교 시절, 같은 초등학교 출신 친구들을 중심으로 어울려다니며 소위 말하는 '일진' 무리를 만들었다"며 "진해성씨는 중학생때부터 체격이 남달랐다. 180 정도의 키에 족히 몸무게는 100kg 가까이 나갔던 걸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또한 "진해성씨는 소위 말하는 학교 짱이었고 그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특히 학생들 사이에선 언터쳐블이었다"며 "학교에서 담배피고 사고치는 애들은 다 그 패거리들인건 물론이거니와 자기 보기에 심기라도 불편했다치면 어른이 초등학생 패듯 사람을 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해성씨와 그 일진 무리들은 평범한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어쩌다 그 일진 무리 중에 누군가와 시비라도 붙었다 치면 어김없이 진해성씨가 찾아와서 그 우월한 피지컬로 말 그대로 '밟아'놓기 일쑤였다"며 "그 당시 제 친구도 제 눈앞에서 말그대로 밟혔다. 진해성씨의 친구가 먼저 시비를 걸어 싸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딴에는 친구를 지키는 의리의 사나이라도 된 것 마냥 귀책 사유도 따지지 않고 찾아와선 일단 사람을 무자비하게 구타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이런 거칠고 무도한 품성으로 인해 괜히 시비라도 붙을까 겁내는 동급생들이 많았다"며 "저 또한 매일 함께 귀가하던 친구와 투닥거리면서 복도를 지나치다 자기 눈앞에서 깝친다는 이유로 흔히 말하는 쪼인트를 까이기도 했다. 급식소 한복판에서 조선족이었는지 탈북자였는지 잘 기억못할 한 복학생을 개패듯 패던 것도 기억난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해당 글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어렴풋이 진해성씨가 트로트 가수한다고만 알고 있었지 공중파 나와서 우승까지 했다는 건 며칠 전에 알았다"며 "직접 피해 당한 것도 쪼인트 한 번 까인 것 말곤 없어서 딱히 사과받고 싶다거나 하진 않다. 다만 진해성씨한테 당한 피해자들이 겁나서 아무 소리내지 못하고 속만 끓는게 안타까워서, 그리고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치를 떠는 A 친구를 대신해 총대 한번 매 봤다. 소속사 차원에서 부인하고 나서면 아마 계속 증언자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끝으로 "진해구에는 이미 플래카드가 걸리고 진해구 홍보대사로도 위촉된다고 한다"며 "참 황망한 마음이 이루말할 데가 없다. 아직도 그 십수년전 끔찍한 학창시절의 기억을 갖고 그 동네에 버젓히 살고있는데 말이다. 사필귀정이랬던가. 요즘 체육계고 가요계고 학폭으로 시끌시끌한 이 시점에 나쁜 소식 하나 더 얹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이 글을 계기로 말 못하고 있던 피해자분들이 용기 내셔서 십수년된 트라우마를 좀 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해성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트롯 전국체전'에서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금메달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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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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