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스캠 시작부터 내분? "여친 때린 동료, 자리 없애야 한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2.21 15:34 / 조회 :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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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밍고 헤르만.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분열 조짐을 나타냈다. 도밍고 헤르만(29)이 여자친구를 때려 징계를 받은 뒤 복귀하는데 잭 브리튼(34)이 이를 비판했다.


CBS스포츠가 20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리튼은 "난 헤르만의 행위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원하지 않는 팀메이트와 뛰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헤르만은 2019년 9월 공공장소에서 여자친구를 구타했다. 메이저리그의 가정폭력 방지 규약에 의거, 8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CBS스포츠에 의하면 헤르만의 징계는 이번 시즌 3경기만 더 지나면 끝난다. 헤르만은 20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브리튼은 영 못마땅한 모양이다.

브리튼은 헤르만 관련 질문을 받자 "어렵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관여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나한테 잘못한 건 없다"면서도 "동료를 원하는 대로 고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지금"이라 돌려서 표현했다. 자신이 동료를 직접 고를 수 있다면 헤르만과는 뛰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브리튼은 "그의 행동은 잘못됐다. 경기장 안이든 밖이든 그의 자리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더 신경을 쓰고 싶지는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브리튼은 "내가 할 일은 나가서 공을 던지는 것 뿐이다. 내 관심사는 그것 뿐"이라며 "헤르만은 스스로 해결할 일이다. 앞으로는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겠나"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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