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미 "오의식 바라보며 '내가 공유다, 도깨비다' 연기"[인터뷰①]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임희경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2.19 13:00 / 조회 :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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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세미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제 인터뷰 끝나면 (임)희경이를 보내려고요. 아직 여운이 있고요. 6개월 정도 촬영하면서 계속 즐거웠어요. 촬영장에 갔던 하루하루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 촬영을 마치고 만난 배우 임세미(34)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 번졌다. 극 중 주인공 임주경(문가영 분)의 집의 맏딸 임희경 역으로 분한 그녀는 "'이 작품 하길 잘했다' 생각이 든다"고 환하게 웃었다.

매 작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임세미는 이번 작품에서 터프하고 박력 넘치는 '직진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등학교 문학 교사 한준우(오의식 분)와 핑크빛 로맨스를 이끈 임희경은 연애에도 능동적이고 솔직한 여성이었다.

펑크가 난 한준우의 자동차 타이어를 뚝딱 갈아주고 "고마우면 밥 사라"고 멋지게 고백하는가 하면, 자신의 선물을 돌려보낸 한준우를 찾아가 '벽치기 키스'를 시전하며 설렘을 유발하기도 했다. 임세미는 "희경이는 힘들 때나 자존감이 떨어질 때 다시 떠올리고 싶은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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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세미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임희경은 이전에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전과 달라 보인다니 다행이에요. '재밌게 연기하고 있구나',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드리고 있구나' 생각하니 감사한 부분이에요.

-'여신강림'은 어떤 부분에서 매력을 느껴 선택하게 됐나요?

▶일단 원작 만화가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이 있다는 점이 호감이 갔고요. 임희경 캐릭터가 가족 구성원 안에서 아빠, 엄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쉽이 있고 가장인 것처럼 동생과 아빠, 엄마를 챙기잖아요. '찐' 언니이자 맏딸로서 따뜻한 부분이 있어 보였어요.

-실제 집에선 형제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둘째입니다. 오빠랑 여동생이 있어요. 주경이에요.

-평소 희경이 캐릭터와 비슷한 편인가요?

▶저는 한가지 감정으로 쭉 있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요. 하루에도 수만 가지에 감정이 튀어나오는 거 같아요. 평소에도 어떤 사건을, 누군가를 마주하느냐에 따라서 제 감정이 희경이스러울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다양한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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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세미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작품 속 가족들과 호흡은 어땠나요?

▶너무 좋았어요. 진짜 가족 같은 느낌? 항상 만나면 다 웃음을 장착한 상태로 만났어요. 장면 장면이 재밌어서 저희도 따뜻하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신강림'에는 어떻게 캐스팅이 됐나요?

▶감독님이 궁금해하셨어요. 감사하게도 '희경이를 임세미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출연하게 됐죠.

-세미씨에게 '걸크러쉬' 같은 면모를 봤대요?

▶아니요. 감독님은 제가 한 작품을 모르고 계셨어요. 조연출한 스태프 팀들이 전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팀이었어요. '임세미가 희경이를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받았어요. 저는 일단 희경이 아빠, 엄마는 누가 연기하는지 물어봤고, 박호산, 장희진 선배가 하신다고 해서 결정하게 됐어요. 같이 연기하고 싶었어요.(웃음)

-기존 로맨스물의 캐릭터 설정과는 전혀 다른 희경이와 준우의 관계가 인상 깊었어요.

▶네. 저희 커플의 재미 요소였죠. 처음 희경이가 준우에게 반할 때부터 드라마 '도깨비'를 오마주한 것처럼 신을 시작했는데, '내가 공유다. 나는 도깨비다'라는 마인드를 장착하고 오의식 선배를 바라봤던 그 순간이 떠오르네요. 하하. 늘 그렇게 '나는 남주다'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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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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