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폭로 일단락 "사실무근"→폭로자 자수 "선처"[종합2]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2.17 18:30 / 조회 : 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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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병규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19 MGMA' 시상식 레드카펫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핫한 스타로 떠오른 배우 조병규(25)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폭로자의 자수로 일단락됐다. 소속사 역시 일단 선처를 받아들이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병규는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시선을 모았다. 이 글의 작성자는 학창 시절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며 "학교폭력 설은 계속 돌았는데 제대로 된 구체적 사례도 없고 소속사 측에서는 계속 아니다 고소한다 이러니까 묻힌 거 같더라"라고 주장했다.

조병규의 학폭 관련 폭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2018년에도 조병규는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팬 카페를 통해 밝힌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폭로는 정황이 다소 구체적이어서 사실 여부에 시선이 모아졌다.

글쓴이는 16살 때 영어 공부를 위해 홀로 뉴질랜드에 유학을 갔다고 밝히고 "조용히 학교를 1주일인가 다녔는데 어느 날 반에 처음 보는 애가 들어오더라고 그게 조병규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규가 첫 만남에 시비를 거는 말투로 말을 걸어 대꾸하지 않았더니 30여 명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갑자기 자신을 둘러싸고 점심시간 동안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병규로부터 언어 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작성자는 "너무 화가 나서 한국인 유학생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 가서 얘기를 했다. 그래서 부모님도 알고 홈스테이 아줌마도 알게 됐고 조병규를 따로 불러서 나랑 얘기를 했다"며 "그런데 조병규가 담당자한테도 싸가지 없이 말하고, 관리자 분은 '둘이 앞으로 또 이런 일 있으면 학칙에 따라 조치할 거니 잘 지내라고'만 하고 끝났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저는 사실만을 말했고 이와 다를 시 조병규가 피해받은 거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며 "더 이상 이런 피해를 받는 사례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고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라며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추가 폭로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등 이를 둘러싼 여러 설왕설래가 이어졌지만 결국 폭로자가 직접 자수를 했다고 소속사가 알리면서 파장은 일단락됐다.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추가 공식입장을 통해 "조병규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라며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해서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에 당사가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조병규를 향한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서 가능한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고 있었으나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 작성자로부터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다만,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거나 소속 배우에 대한 피해를 가중시키는 다른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 소속 배우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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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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