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고 협박' 미녀 배구선수 쌍둥이, 퇴출 위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2.11 16:48 / 조회 : 10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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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사진=뉴스1


'노는 언니' 측이 과거 학교폭력 인정을 한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출연 영상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까지 방송가의 이재영, 이다영의 흔적 지우기가 발빠르게 이뤄졌다.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에 "이재영, 이다영의 출연분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이재영, 이다영이 지난해 8월 출연한 '노는 언니' 1, 2회 영상 VOD,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유튜브 등의 온라인 클립 영상은 모두 삭제돼 확인되지 않는다. 이들의 논란이 '노는 언니' 초기 론칭 회차 삭제까지 이어져 프로그램에 큰 민폐를 끼쳤다.

이날 앞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 역시 이다영, 이재영이 지난해 4월 22일 출연한 51회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 및 비공개 처리했다. '유 퀴즈' 측도 이다영, 이재영의 출연분을 모든 온라인 클립 영상과 티빙 VOD 서비스에서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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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캐스트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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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이다영과 이재영은 지난 10일 한 포털사이트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글 작성자는 피해자 4명이 10년 전 중학교 시절 함께 배구 했던 이다영, 이재영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총 21가지의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폭로글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냄새가 난다며 폭언을 했으며, 돈을 빼앗거나 주먹으로 가슴을 때리고 기합을 줬다. 또한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무언가를 시킨 후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이재영은 자신의 SNS에 "제가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다영도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평생 자숙할 것을 밝혔다.

이들이 속한 구단 흥국생명은 스타뉴스에 "일단 공식 사과를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사실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선수 거취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징계 등 후속 조치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영, 이다영은 1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KOVO 측은 흥국생명에서 나오는 징계에 따라 어떤 징계를 적용할 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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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동시기에 청와대 국민청원글도 등장했다. 한 작성자는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해당글에서 작성자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의 국민으로써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해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청원합니다. 최근 배구 갤러리에 여자 프로배구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구단과 배구연뱅은 이를 방관하고 KOVO는 배구연맹 차원의 조사나 징계 조차 없습니다"라고 고발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개인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 나라의 체육계의 신뢰와 도덕성의 문제 입니다. 야구구단 및 협회들도 최근에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난 선수들에 대한 제명 및 지명철회 등 강력하고 당연한 조치를 행했던것 처럼 만약 여자배구선수들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면 배구연맹은 해당선수들에 대한 영구제명을 해야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라면 이는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문체부를 통한 국가 차원에서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라고 청원했다. 이에 18000명 이상의 청원 동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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