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윤종신 품 떠난다..미스틱 계약종료[공식]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2.10 10:48 / 조회 : 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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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가수 박재정이 6년간 몸담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떠난다.

미스틱스토리는 10일 "최근 박재정과 전속계약이 마무리 됐다"며 "오랜 기간 함께 한 박재정의 행보를 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정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5년부터 함께 한 미스틱과 계약이 끝이 났다"며 "6년 동안 저를 위해서 헌신해 주신 미스틱 분들께 이 글을 보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알렸다.

박재정은 음악적 스승 윤종신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열아홉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변화가 온 시기였다. 윤종신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이라며 "스승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대할 때 진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다"고 적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저도 잘 모르겠다"면서 "건강하게 지내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을 때 용기를 갖고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겠다. 그때 웃으며 반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재정은 2013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5'에서 최종 우승해, 같은 해 11월 20일 첫 발라드 싱글 '첫 눈에'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5년 7월 당시 윤종신이 이끌었던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은 박재정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 드릴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2015년부터 함께 한 미스틱과 계약이 끝이 났습니다. 6년 동안 저를 위해서 헌신해 주신 미스틱 분들께 이 글을 보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열아홉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변화가 온 시기였습니다. 윤종신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윤종신이라는 사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20대를 가수로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가질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경험이었습니다. 스승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대할 때 진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드렸던 편지의 내용처럼 선생님 덕분에 제가 저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꿈만 가득했던 어린아이에게 소중한 20대를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미래에 대해선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게 지내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을 때 용기를 갖고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때 웃으며 반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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