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故 김남춘 등번호 4번, 계약 기간 동안 비워둔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2.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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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1일 서울과 인천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김남춘의 추모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지난해 숨진 수비수 고(故) 김남춘의 등번호 4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은 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1시즌 사용할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새로 영입된 외국인 공격수 팔로세비치(28)는 포항에서 달던 26번을 그대로 선택했고 나상호(25)는 7번, 박정빈(27)은 22번을 각각 달고 뛴다.


기존 선수들도 등번호를 유지했다. 캡틴 기성용(31)은 8번, 박주영(36)은 10번, 오스마르(33)는 5번을 택했다.

또 서울은 "2021년과 2022년, FC서울의 4번은 고 김남춘 선수를 위해 비워둔다"고 밝혔다. 2020시즌을 앞두고 3년 재계약을 체결한 고인을 기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남춘(당시 31세)은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한 건물의 지상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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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현황. /사진=FC서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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