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이 네 몸값보다 비싸"..양준혁, ♥박현선 비하 발언 논란

박소영 기자 / 입력 : 2021.02.07 12: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에게 "명품백이 네 몸 값보다 더 비싸다"라는 농담을 해 일부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가 박현선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브라이덜 샤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선의 친구들은 양준혁이 박현선에게 선물한 반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현선은 손가락에 있는 다이아 반지를 보여줬고 박현선의 친구들은 "우리는 양준혁이 다이아반지 안 해주실 줄 알았다. 처음에 선물이 LED 장미였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현선이가 원래 이런 애가 아니다. 바람이 들었다. 친구들이 푸시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박현선의 친구들은 "아니다. 근데 받으니 보기 좋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친구들은 "현선이가 가방을 신주단지 모시듯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가방이 네 몸 값보다 비싸다"라고 발언해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박현선의 친구들은 "무슨 소리냐", "큰일 날 소리한다. 그런 말 하면 안 된다"라며 박현선을 대신해 양준혁을 나무랐다. 박현선은 "가방 잃어버리면 이혼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양준혁의 농담이 지나치다며 분노했다. "저걸 농담이라고 할 수 있나", "요즘 세상에 저런 소리 하는 사람이 있다니", "시대착오적인 발언"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저런 장면을 굳이 송출해야 하나?", "도를 넘는 발언을 한 양준혁도 문제지만 이걸 아무렇지 않게 내보낸 제작진도 문제", "저 발언이 대본이라면 더 심각하다"라는 등 '살림남2' 제작진을 향한 비난도 이어가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