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박민우 "나 때문에 분위기가... SK 팬들께 정말 죄송"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2.02 15:02 / 조회 : 2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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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민우. /사진=김동영 기자
SNS로 논란을 일으켰던 NC 다이노스 박민우(28)가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였다. 팬들에게 죄송하고, 특히 SK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박민우는 2일 2021 NC 스프링캠프 2일차 훈련을 마친 후 "무슨 말을 해도 다 변경 밖에 안 될 것 같아 인터뷰가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지금 사과드리고 캠프를 치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무겁다. 실망스켜드려 죄송하다. 내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특히 SK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내 실수다.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사과와 함께 각오를 다졌다.

논란은 지난달 27일 터졌다. 자신의 SNS에 "어차피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글을 남겼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졌고, 논란이 됐다.

다음날인 1월 28일 박민우는 사과문을 남겼다. 그리고 2일 취재진 앞에 직접 섰고, 또 한 번 머리를 숙였다.


박민우는 "내 잘못이다. 왜 그랬는지 구구절절 설명하지는 않겠다. 안 좋은 이슈를 만들었고, 실망하신 팬들께 죄송하다. 나 때문에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분위기가 안 좋다. 팀에도 미안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마음 다잡고 잘 만들어보겠다. 좋은 성적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박민우는 "작년 팀원들 모두 한 마음으로 뛰었고, 목표를 이뤘다. 개인 성적 또한 좋았다. 행복한 한 해였다. 그러나 다 지나간 일이다. 다시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개인 목표도 있다. "내 개인 성적도 더 올리고 싶다. 안타, 타율, 도루 등 모든 부분에서 더 잘하고 싶다. 반대로 실책은 줄여야 한다. 항상 더 잘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만족은 없다"라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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