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뼈 생각' 구창모 "좋다는 건 진짜 다 먹고 있어요"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2.03 06:02 / 조회 : 4401
  • 글자크기조절
image
NC 다이노스 구창모. /사진=김동영 기자
"뼈에 좋다는 것은 다 먹고 있다."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24)가 완전 부활을 위해 착실히 준비중이다.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빠졌지만, 창원에서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다. 오로지 '건강'만 외치는 중이다.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구창모는 "작년 시즌 끝난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왼팔 전완부 골밀도가 부족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불편한 것도 아니지만,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시즌 때 빠지는 것보다 캠프 명단에서 빠지는 것이 낫다. 중요한 것은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구창모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5경기 93⅓이닝,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찍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딱 하나, 부상이 아쉬웠다. 무적의 페이스였지만, 7월말 전완근 염증으로 빠졌다. 염증이 사라지자 전완부 피로골절이 확인됐다. 거의 3개월을 이탈해 있었고, 10월말 돌아왔다. 한국시리즈까지 무사히 마쳤고, 우승도 품었다.


올해는 같은 일을 막기 위해 아예 천천히 가기로 했다. 완전히 낫고 그라운드에 나서기로 했다. 동시에 빠른 복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는 중이다.

구창모는 "결국 골밀도를 높이는 것은 시간 외에 답이 없다. 제일 좋은 것이 휴식이다. 팔을 쓰지 않으면서 웨이트와 러닝 위주로 훈련중이다. 그리고 뼈에 좋다는 것은 진짜 다 먹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추천한 음식도 먹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꼭 풀 시즌을 치르고 싶다. 그래야 다음이 가능하다. 재작년부터 어느 정도 경험이 쌓였고, 기술적인 부분이나 경기 운영 등에 자신감이 생겼다.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아프지 않다면 다른 것은 자신 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