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군, 어서오세요!" 다나카 복귀에 日 들썩, 도쿄올림픽 최강 드림팀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1.29 13:04 / 조회 : 2541
  • 글자크기조절
image
다나카 마사히로. /AFPBBNews=뉴스1
"마군, 어서오세요!"


'마군'은 다나카 마사히로(33)의 일본 애칭이다. 일본 언론은 자국 에이스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서 새 팀을 찾지 못해 돌아왔는데 오히려 기뻐했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전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9일 "마군, 어서오세요!"라며 "마군의 일본 복귀는 사무라이 재팬에 희소식"이라 보도했다. 사무라이 재팬은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2)도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올해 예정된 도쿄올림픽에서 다나카와 스가노가 모두 포함된 최정예 대표팀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닛칸스포츠는 "다나카의 복귀는 올 여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사무라이 재팬에 희소식이다. 메이저리그에 잔류했다면 올림픽 기간에도 시즌이 중단되지 않아 소집이 불가능"이라 설명했다.


이어 "다나카가 선발진에 가세하면 소프트뱅크 센가 코다이(28), 요미우리 스가노의 최강 3펀치가 결성된다. 다나카가 축을 잡아주면 프리미어12처럼 야마모토 요시노부(23·오릭스)를 불펜으로 돌려 뒷문 강화가 가능하다. 전력 구성 옵션이 넓어져 파급 효과가 막대하다"고 기대했다.

다나카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7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에서 뛰면서 6년 연속 10승 등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2020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시각 차이가 컸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다나카는 일본 친정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연봉 9억 엔(약 96억 원)에 계약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