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AFPBBNews=뉴스1 |
미국 MLB 네트워크 소속 기자 존 헤이먼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웨인라이트가 세인트루이스에 남는다. 1년에 800만 달러를 받는 계약 조건이다. 카디널스의 레전드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의 첫 메이저리그 시즌에 큰 도움을 준 선수다. 웨인라이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규 시즌 개막이 늦춰졌을 당시 김광현과 캐치볼을 하며 여러 조언을 한 관계다. 김광현이 순조로운 적응에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을 정도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15로 좋았다. 2005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웨인라이트는 '원맨팀'으로 남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93경기 167승 98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존 헤이먼 기자는 "카디널스는 지난 시즌에서 뛰었던 FA 내야수 콜튼 웡(31)과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를 모두 다시 데려오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몰리나는 김광현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던 사이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