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안정환 영원한 레전드 생축" 위엄... 근데 日매체는 트집?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1.28 10:05 / 조회 : 18162
  • 글자크기조절
image
안정환의 선수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지금이야 푸근하고 옆집 삼촌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하고 있지만, 현역 시절 그는 '판타지스타'였다. FIFA(국제축구연맹)도 여전히 안정환(45)을 기억하고 있었다.


FIFA 월드컵 공식 SNS는 27일(한국시간) "영원한 한국의 레전드 안정환의 45번째 생일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1976년 1월 27일생인 안정환은 올해로 45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FIF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안정환의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안정환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FIFA는 안정환이 월드컵에서 넣었던 3골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안정환은 2002 한일 월드컵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 그리고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골을 각각 터트렸다. 이어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도 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했다.

image
FIFA가 안정환의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일본도 FIFA가 소환한 안정환을 주목했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존은 28일 "한국의 전설은 영원하다"면서 "안정환이 월드컵에서 올린 3골에 FIFA가 다시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2000년 전 일본 국가대표 나카타 히데토시(44)가 한때 뛰었던 이탈리아 페루자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고 안정환을 소개하면서 "2002 월드컵 4강 주역인 그는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활약했다. 2004년엔 J1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2011년 현역에서 은퇴했다"고 설명했다.

풋볼존은 해외 팬들의 반응까지 함께 실었다. 매체는 "'위대한 선수', '상징적인 유니폼'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이탈리아전은 축구 역사상 가장 큰 도둑질 중 하나'라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연장전 끝에 강호 이탈리아를 극적으로 물리친 경기"라면서 "하지만 당시 바이런 모레노(52) 주심이 의아한 판정을 많이 내려 논란을 일으켰다. 안정환의 득점은 훌륭한 골이지만, 해외 팬들에게는 '판정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골"이라고 트집을 잡았다.

image
안정환의 2002 한일월드컵 미국전 골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