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박민우 SNS 발언 논란 사과, "와이번스 팬들께도 죄송"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1.28 07:46 / 조회 : 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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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사진=뉴스1
NC 내야수 박민우(28)가 지난 밤 SNS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민우는 2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십니까. NC 다이노스 박민우입니다"라면서 "어젯밤 인스타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해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문제가 된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말들은 모두 제가 한 게 맞다"면서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을 나눴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직접 언급한 대로 박민우는 전날(27일) 개인 SNS에 '구단이 갑, 차라리 이마트가 낫다, 아무도 모르지'라는 글을 적었다. 그리고 이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내용이 퍼지면서 야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박민우는 "공개냐, 비공개냐의 차이지, 결국 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이다. 제 생각들이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실망하신 팬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말도 변명밖에 안 된다는 걸 안다. 그간의 제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번 실수를 (통해) 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저 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 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2012년 NC에 입단한 박민우는 국가대표 2루수로 성장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KBO 리그 통산 타율 0.330, 24홈런 336타점 184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2년 연속 2루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8홈런 63타점 출루율 0.402로 맹활약, 팀의 첫 번째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해 연봉은 5억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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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가 28일 오전 개인 SNS에 사과글을 올렸다. /사진=박민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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