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 이홍내 "터미네이터 같은 악귀..삭발 길러보고파"(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1.28 00:00 / 조회 :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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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홍내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홍내(31)가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펼칠 수 있던 이유를 언급했다.

이홍내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하 '경소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경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이 융의 땅 컨트롤, 염력, 괴력, 기억 읽기, 힐링, 악귀 감지 등의 능력으로 지구에 내려온 사후세계의 악귀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경소문'은 히어로 '카운터'를 맡은 배우들의 시원한 케미스트리와 영(靈)의 세계관, 판타지 요소의 실감나는 구현 등으로 마니아를 형성하고 지난 24일 16회에서 11%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고 시즌1로 종영했다. '경소문'의 기록은 OCN 개국 이래 처음 두 자릿수 시청률이자 최고 수치다.

이홍내는 극 중 악귀의 숙주 지청신 역을 맡았다. 지청신은 고아원에서 자라며 부모의 사랑에 갈증을 느끼고 악귀가 됐다. 최후에 지청신은 신명휘(최광일 분)의 몸속에 들어갔다가 카운터즈에 의해 퇴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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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홍내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홍내는 악귀 역할을 기괴하고 서늘하게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청신을 표현하기 위해 "카운터와 맞섰을 때 절대 밀리지 않는 에너지에 가장 중점을 뒀다. 카운터에게 에너지가 밀리는 순간 처음부터 시시해보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 때론 사람같지 않고 부자연스럽고 투박해보일 수 있지만 카운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홍내는 지청신에서 '터미네이터'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인간과 인간의 대결이 아니라 초능력자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로봇을 보여줘야 액션신이 살 거라 생각했다. 맞고 때리고 피하는 모습을 넘어 부수고 밀어버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연기에 시청자들은 "연기 좀 살살해 달라"는 반응을 내놓았을 정도. 이홍내는 "그 말이 진짜 극찬이었다. 그걸 촬영 끝나기 전에 들었다. 사실 많이 불안했는데 위로가 됐다.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고 시청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확신도 없었다. '제발 연기 살살해주세요'란 말을 듣고 내가 기괴하고 공포스런 역할로 다가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홍내가 돋보일 수 있었던 건 그의 삭발 헤어스타일도 한 몫 했다. 전작인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석호필 역으로도 같은 헤어스타일의 인상을 남긴 이홍내는 "이 헤어스타일로 1년 넘게 해오고 있는데 나는 자발적으로 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야겠단 생각은 없다"며 웃었다.

그는 "BTS(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Come Back Home'에 출연한 이후 이 머리를 하고 있는데, 어떤 작품을 만나도 '이 머리를 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 머리를 자르는 게 작품을 하는 데 중요점은 아니다. 작품에 어울리면 삭발을 할 수도 있고 기를 수도 있다"라며 "앞으로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길면 사람들이 못 알아보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그래도 길러보고 싶긴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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